온라인 인물배경 강의 COLOSO 후기
환급반 강의 구매하고부터 열심히 듣고 마지막 리뷰를 올리기로 한 날이다. 언제 또 2월이 되었는지. 달린 시간과 함께 내 손도 조금은 발전한 것 같다. 오늘은 최종적으로 어떤 내용을 어떤 식으로 학습했고, 강사님들은 어떤 스타일이시며, 어디에 도움이 되고 있는지 그리고 장단점 등 기억나는 대로 적어보려고 한다.
내가 들은 강의는 Coloso 단계별로 배우는 인물배경 일러스트이다. 강의는 총 71강으로 구성되어있고 앞부분은 한편당 1시간 20분쯤 뒷부분은 1시간 40분쯤 되는 것 같다.
온라인 강의를 선택한 계기는 학원을 다니려고 이곳저곳 알아보던 중 온라인 강의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어차피 당장 학원 못 가니까 밑지는 셈 치고 들어 보자 하고 시작하게 되었다. 이동하는 시간과 비용을 아낄 수 있고, 이 시국에 조금이라도 더 나가지 않을 수 있고, 강의를 듣고 싶으면 언제든 다시 들을 수 있고, 자료가 다 제공되어 필요한 자료를 찾아 직접 여기저기 뒤적거릴 필요 없으니 여기서도 시간이 절약이 되는 효과를 얻었다.
온라인에서 드로잉 강의를 듣는게 많이 생소하기도 하고 강사님이 직접 봐줄 수 없다는 것과 내가 부지런히 시간 내어 듣지 않으면 이도 저도 아니게 될 수 있다는 점이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강의를 선택한 것은 후회하지 않는다. 앞에서 말했던, 세 마리 토끼는 이 강의만 꾸준히 들어도 어느 정도 잡을 수 있을 것 같다. 할 수 있다는 마음이 아직 가득한 건 새해이다 보니 뭐든 할 수 있을 것 같은 근자감 버프가 아직 남아있기 때문이기도 하다.
콜로소의 단계별로 배우는 인물배경 일러스트 강의를 선택했던 이유는 인물과 배경과 기초 세 마리 토끼를 모두 잡고 싶었기 때문이었는데 목표에도 맞고 구성된 내용에 비해 가격도 저렴하고 퀄리티도 좋은 듯하여 만족하며 듣고 있다. 오프라인에서 세 강사님 모두에게 이러한 내용을 수업으로 들으려 했다면 지금 낸 비용보다 훨씬 많은 비용이 나갔겠지.
선택한 강의는 주제처럼 0부터 10까지 다 배우는 강의인데 처음에 고민했던 부분이 세 마리 토끼를 다 잡다 보니 너무 뜬구름 잡는 소리만 하는 건 아닐까? 돈을 버리게 되지 않을까? 걱정을 정말 많이 했다. 3명의 강사, 71강에 이 정도 가격이면 정말 좋긴 한데 까 보니 막상 속이 텅 비어있으면 그 돈이 너무 아까울 것 같았다.
하지만 구매를 결정하고 구매해서 수강해보니 그런 걱정은 필요 없었겠다 싶었다.
강의는 nessi, 박평준, 박종원 강사님이 진행해주시는데 그리신 그림이 하나같이 다 멋있어서 강의 중간중간 진행하는 그림 시연 보는 재미도 쏠쏠했다.
가르쳐주시기도 잘 가르쳐주시고, 강의 속도도 적절하다. 발음도 정확하셔서 알아듣기 좋다. 시간이 많이 없는 편이라 늘 2배속이나 아는 개념 등은 넘겨가며 듣는데 그래도 다 알아들을 수 있을 만큼 발음이 정확하셔서 듣기에 편했다.
기초를 가르쳐주고 나면 다음 단계에서는 알려주신 기초를 반복해서 학습한다. 실습해보고 다른 방법으로도 보고, 일상생활에서 개념을 연구하는 방법들도 배운다. 탄탄하게 기초를 쌓고 나면 기초를 응용하는 수업을 한다. 강의 자료도 다 제공이 되니 몇 번이고 반복해서 연습할 수 있다. 강사님이 세분이라 중요한 내용은 뒤에서 또 나오고 또 나오니 잊을 일도 없고, 스타일도 다르니 여러 가지 방법으로 개념을 익힐 수 있어 좋다.
내가 책으로만 봤을 땐 너무 어렵게 느껴지고 도저히 안될 것 같던 내용(인체, 뼈, 얼굴)도 위의 방식대로 설명해주니 강의 들으면서 아무렇지도 않게 느껴졌고 쉽게 받아들일 수 있게 되었다. 그리려고만 하면 난감한 기분이었는데 강의 들으면서 한 단계 한 단계 따라 하다 보면 어느새 완성이 되는 게 신기했다.
세 강사님을 통해 주요 개념을 다 익힌 다음에는 여러 드로잉을 하는 방법이나 노하우를 전수해주는데 수강자로 하여금 생각해볼 만한 거리들을 던져준다. 밥을 다 떠먹여 주지 않고 스스로 어떻게 밥을 떠먹어야 하는지 생각할 수 있게끔 해준다. 뭔가 너무 두루뭉술한 것 같은데 아무튼 혼자서 강의 들어도 충분히 금손이 될 수 있게 잘 설명해준다.
특히 마음에 드는 부분은 세 분 다 실무자 이셔서 실제로 어떤 식으로 일을 하는지, 어떤 부분이 도움이 많이 되는지 등 실무에서만 쌓을 수 있는 노하우를 많이 알려주신다. 나중에 써먹어야 하니 열심히 적어두었다.
가끔 버퍼링이 걸릴 때가 있다. 유튜브 초고화질로 영상을 계속 봐도 버퍼링이 걸리지 않는 인터넷이고 고사양 게임도 잘 돌아가는 사양 좋은 컴퓨터인데도 버퍼링이 걸리고 한번 걸리면 계속 걸린다. 왜 그런 거지..ㅠ
다 들었으니 열심히 반복해가며 또 듣고 피가 되고 살이 될 때까지 반복해서 학습하련다.
이 강의 마스터하고 나면 시간 날 때마다 다른 강의도 더 들어볼 의향이 충분히 있다. 만족스럽다.
강의 중간중간 따라 해 본 일러스트를 올려본다.
강사님이 그려둔 치마 그림을 채색하고 직접 그려보았다.
컬러 설명 시간에 채색 연습을 하고 전체도 다시 한번 그려보았다.
거의 마지막에 있는 강의이다. 수강기간이 너무 짧았다 보니 다 들어도 형편없다. 다시 전체적으로 반복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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